진지한 배움

사회조사분석사 2급 필기시험 독학으로 합격하기.

진토커 2017. 5. 8. 19:36

블로그에는 오랜만이다.
최근 2개월 간 헬스와 수영, 공부에 전념하는 중이다.
운동에다가... 영어, 각종 자격 시험 등등을 동시에 하려던 것이 욕심이 컸는지 벅차기도 하면서,
계획했던 학습량은 다 달성하지 못해 멘붕이었던 지난 약 2개월이었다.

처음으로 본 토익은 L/C는 제대로 듣지도 못했고... R/C도 많은 문제들을 찍어버렸다... 젠장!
너무 만만하게 생각했던게 컸던 것 같다. 700점을 목표로 다시 심기일전을 해야겠다.

토익을 게임도 하고...여유부리면서 파다가, 5월 7일 시험을 목표로 했던 사회조사분석사 2급 필기 시험 준비는
너무나 한심하게 시험에 임박해서 부랴부랴 하게 됐다. 책은 훨씬 그 전에 샀었건만... ㅠㅠ

조사방법론1, 조사방법론2는 광고조사론을 배우면서 익히 들었던 용어들이라 책을 처음샀을 때는
시험을 너무 우습게 보고, 내 자신을 너무 과신했었다. 사회통계라도 좀 훑어보고, 기출문제를 먼저 살펴봤어야 하는건데...
이런 자격시험을 처음 임해보는 시행착오로... 자기 위로라도 하려 한다...ㅋㅋ

여튼, 부랴부랴 책을 펼치고 영어는 잠시 미뤄둔채 사회조사분석사 책만 본 것은 시험 약 2주 전부터였다.
책은 거의 2달 전에 사놓고 그 전까지는 조사방법론 1만 깔짝깔짝 봤었었다.

조사방법론 2를 1주 보고, 사회통계를 1주 보고 전년도 기출문제 3회분을 하루 보고 시험봐야지 라는 계획이었는데
정말 나쁜 버릇이지만 나는 나를 너무 과신한다...ㅋㅋ

사회통계 뒷 부분은 제대로 보지도 못했다. 기출문제는 1회분 겨우 풀고 해설을 봤다.
사회통계 확률과 통계, 추정까지는 그런대로 봐줄만 했지만 뒷 부분 교차분석, 회귀분석, 분산분석 으로 넘어가자마자
멘붕이었다. 도대체가 무슨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

더 멘붕이었던 것은 처음 사회통계 문제를 풀었을 때... 문제가 무엇을 묻는지조차 파악이 어려웠다.
공식은 외워지지도 않았고, 이 시험에 계산기가 필요하다는 것은 시험 전날에 알았다....

합격이 가능할까... 절망감을 안고 시험장으로 향했고 2시간 30분을 거의 꽉채워서 있는 힘을 다해서 시험을 봤다.
조사방법론 1, 2는 그런대로 만족할만큼 풀었지만, 사회통계는 문제를 풀었다기 보다는.... 거의 감과 추측을 통해 찍은게 절반이 넘었다. 그야말로 좌절이었다. 

시험 통과 기준은 과목당 40점 이상, 전체 평균은 60점 이상. 처음엔 무슨 기준이 이렇게 낮아? 라고 얕봤지만...
다 이유가 있었나보다.

여튼 시험을 마치고 가채점을 해봤는데 예상보다는 높은? 점수를 얻었다. 합격선에는 들어온 듯 하다.

조금이라도 단기에... 공부할 시간이 없는데도 필기시험 합격을 하고 싶다면 이렇게 조언을 하고 싶다.
사회통계는 그냥 앞부분만 보고 대충 찍어도 합격할 수 있다. 계산기 필요 없다. 그냥 풀어서 과락만 면하고
조사방법론 1, 2를 잘 풀어서 평균 60점 이상만 넘자는 전략이면 충분할 듯 하다.

책은 시대에듀 사회조사분석사 2급 필기 한권으로 끝내기를 봤다. 정말 한권으로 끝낼 수 있다.

음... 일단은 합격은 한 것 같아서 다행이지만...
앞으로 남은 실기가 문제다... 5월 말에 유럽갔다오면 실기 준비할 시간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