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마지막으로 회사 생활을 정리했다.
매너리즘에 빠져 배우는게 없고 성장하는 느낌이 들지 않았기 때문이라지만
배우는게 없었기 때문에, 이렇게 하면 안되는구나, 이런건 잘못된 결과를 초래하는구나 식으로
배우는게 많았던... 2년 4개월 동안의 회사생활이었다.
0. 조직 내 시스템의 부재
1. 올바른 수익 구조 확립 및 시스템 확립이 되지 않아, 시스템에 의해서 행해지는 부도덕한 행위
2. 정당한 보상이 없는 착취가 가하는 폭력
3. 열심히 일하지 않는, 의욕을 상실한 상사가 회사에 가져다주는 비극
4. 한국식 직장문화의 폐해
5. 복지 및 조직원 관리의 중요성
6. 일은 내 생활의 일부일 뿐이다. 단순이 업무적 성취보다 중요한 일상에서의 만족감과 안정감.
이 외에도 많지만 일단 간단히는 위와 같고..
휴식하면서, 독서와 다양한 컨텐츠를 접하면서
그 동안의 생활을 성찰하고 복기를 해볼 요량이다.
대중 매체의 발달로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됐다.
대중들의 니즈와 트렌드는 단순히 물적 욕망에 그쳤던 것에서
이제는 지적 욕망으로 점차 흘러가는 것이 보이고
이에 따라서 한국 사회도 서구적인 개인주의를 받아들이고
민주화를 제대로 이해하면서, 시민 의식도 점차 고양되고 있는 것이 보인다.
이것이 내가 나이를 먹어서 인지, 정말 사회가 바뀌고 있는 것인진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내가 나이를 먹어서 바뀌는 것이든,
사회가 바뀌어서 나도 바뀌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든,
나 스스로가 무언가 변화하는 그 가운데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30대를 맞이하기 전에
내가 발을 딛고 있는 세상과 나 자신에 대해 명확히 이해하고 정의내릴 수 있는 시간을 갖자.
이런 생각을 지금이나마 갖게 된 나 자신에 대해 감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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